티스토리 뷰
내가 잊지않으려 기록하는 동유럽 여행기
큰 일정은 5월 11일 ~ 23일 동안 체코 프라하,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잘츠부르크, 폴란드 바르샤바(경유지)를 관광하는것이었다
패키지로 가는게 아니라 가이드없이 자유여행이었기 때문에 미리 꼼꼼히 알아봤어야했는데 출국하기 4시간 전까지도 필수 서류를 뽑는등 준비가 덜된 상태로 가게되었다
해외여행은 휴양하러 가는편이었던 나는, 관광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걱정을 조금 했다!
그래도 출국 전 급하게 인터넷으로 서치를하며 내가 가고싶은 곳들을 구글맵에 저장했던 것이 가서 경로 짤때 큰 도움이 되었다
몇년 전만해도 해외에서 구글맵으로 길찾기가 제공되진 않았던거 같은데(아닌가?)
이번 여행에서는 한국처럼 길찾기 서비스가 제공되어 엄청 편하게 다녔다! (트램과 지하철이 언제 도착하는지 등이 나타났음)
*챙겼던 준비물
1. 10일동안 돌려다며 입을 옷가지와 속옷 양말(가장 큰 부피와 무게!)
2. 스킨로션과 화장품, 클렌져 등
3. 생리대와 마스크
4. 물과 컵라면
5. 상비약 (친구가 챙겨서 유용하게 잘 썼다)
6. 돈
7. 와이파이 도시락(공항에서 빌림)
8. 백신접종증명서,기차표 등
항공편 일정은 다음과 같다


러시아 때문에 체코로 가는 직항이 없어져서 어마어마한 시간의 경유를 거쳐야했다..
물론 비행시간도 만만치 않았다 흐르지않는 시간 속에서 앉은 자세로 버텨야함..
항공편은 저렇게 해서 대략 80만원 정도 들었다
짐을 잃어버렸을때의 보험은 티켓과 함깨 했고 여행자 보험은 삼성화재에서 따로 들었다




Lot 항공사를 이용했는데 이 항공사가 막 헬오티라는등 지연이 어마어마하게 된다는 등 말이 많아 무서웠었다
하지만 타본 결과 나는 꽤 만족했다! 지연도 마지막에 한시간 정도만 되었고 직원분들도 친절했었다
장시간 비행을 할때는 담요와 쿠션, 이어폰을 나눠준다
좌석 앞에 영상을 볼 수 있는 기기가 있어 지루함이 덜어지지만 자막이 한국어로 잘 준비되있지 않으니 영상기기에 꼭 드라마같은거 담아가시길!


약 13시간 정도의 비행에서는 기내식을 총 두번 준다
타고나서 한시간 정도 후인 9 시 15분에 치킨 먹을래, 비프먹을래? 물어봐서 비프라고 했다
퍽퍽한 고기와 밥, 샐러드, 케이크와 치즈,빵, 버터 맛있지는 않았지만 먹을만했다
와중에 저 흰 캐이크는 속으로 분명히 계란찜이라 확신했으나 케이크였다
밥 한입 하고 계란찜을 푹 퍼서 입으로 넣었는데..
밥과 케익의 만남이란 다시는 경험하고싶지않다
밥을 다 먹으면 후식으로 과자류를 준다 이 초코 과자 너무 맛있다
음료도 커피, 차, 주스 등 다양한게 많으니 물과 다른걸 시켜 음미하시길
그리고 스파클링 오얼 스틸? 물어보면 탄산 싫어하는 분들은 스틸! 외치세요
얘네는 물에 탄산들어간걸 무지하게 좋아해서 탄산수로 준다 흑흑

그리고 영겁의 시간을 버티는 동안 쿨쿨 자다가, 영화나 보다가, 또 자다가를 반복하면 기내식이 한번 더 나온다 (착륙 약 두시간 전에 주는듯 하다)
약 8시간의 공복을 유지하고 먹는거라 굉장히 배고픈 상태에서 먹어 첫기내식보다 맛있게 느껴진다
이번에는 미트볼에 으깬 감자, 과일, 빵과 버터 등등 이번엔 토마토 쥬스를 달라고했다(토마토 주스는 정말 맛이 없었다)
빵은 중간을 썰어 버터를 발라 햄과 야채를 끼워넣어 햄버거처럼 먹으면 맛있다



그렇게 버텨서 도착한 바르샤바!
공항 밖으로 나오면 앞에 트램티켓을 끊을 수 있는 빨간 기계가 있다
우리는 바르샤바 내에서만 잠깐 돌아다닐 것이기에 1구역 75분으로 선택했다
4.40pln 꽤 싸다 근데 트램 타는데 검사하는 사람은 한번도 만나보지못했다



우선 짐이 무거우니 택시를 타고 호텔로 향했다
우린 공항 근처의 호텔 골튼튤립으로 예약했는데 로비부터 방안까지 깔끔해서 만족스러웠다
유럽의 가성비 숙소라고하면 한국에선 구린 숙소일 가능성이 있으니 웬만하면 좋은 곳으로 가는걸 추천한다
여긴 어매니티도 있고 헤어드라이기도 있어서 좋았다
방은 작지만 깨끗해서 굿굿!



짐을 풀고 트램을 타고 나가 시내에서 밥을 먹기로했다
트램은 역마다 멈추지만 내가 문에 붙어있는 열림 버튼을 눌러야 열리니 안열려도 당황하지 마시길!
아까 산 티켓을 내부의 기계에 넣으면 시간이 찍혀 나온다
오래걸리지않아서 내리고 경로따라 걸으면 밥집 도착



소울키친 이라는 곳이다
인기가 좋은 곳이라고 하더니 역시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웨이터가 좀 기다려라하더니 곧 자리를 만들어주었고 메뉴판을 보고 일단 당황했다
매뉴가 굉장히 많은데 영어가 뭘 먹어야할지 모르겠던것
그래서 남들이 많이 먹는거로 시켰다
내가 정확히 어떤 메뉴를 시켰는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아마 아랫것들을 시켰을 것이다


친구가 리뷰가 좋다고 해서 왔는데 맛이 있는지는 먹어보자
식전빵으로 두 종류의 빵과 올리브오일이 나왔다
이렇게 넓은 접시에 오일을 가득담아주는 곳은 또 처음이네..
빵에도 특유의 향신료 맛이 나서 와구와구 먹지는 못했다

그 다음 나온게 소고기 타르타르라는 음식이다
육회를 여러 야채와 함께 다져서 소스와 함께 먹는데 육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부담없이 먹을 수 있을것 같다
난 원래 육회를 좋아하지않는 편인데, 여기의 육회는 고소 담백보다는 약간의 신맛이 느껴져 조금밖에 먹을 수 없었다


구스레그는 치즈와 구운 사과, 옥수수같은 다른 것과 함께 곁들여져 나왔다
해외에 나와서 처음 먹는 고기라 기대했지만 굉장히 짰다!
짠 고기에 부드럽지않고 질긴 식감과 새콤한 소스.. 내가 생각한 맛이 아니야.. 나는 한식 러버였던 것이다


이것도 무슨 고기에 구운사과였는데 맛은 그저그랬다...
다 짜고 느끼했어.... 새콤한 소스와...
허니버터고구마가 제일 맛있었다
아는 맛이 무섭다고..
총평은 음.. 굉장히.... 맛있다!는 아니고.. 먹을만은 한데 한국식 음식들이 훨~씬 맛있었다
엄청 짰고 특유의 향신료들이 모든 음식에 들어있는게 놀랍다
다른 리뷰를 보고 간건데 다른 사람들의 미각은 글로벌화되어있난보다

그리고 밀카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숙소로 트램을 타서 돌아왔따 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