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나는 술찌다
소주는 너무 쓰다(인생이 아직 달아서 그런가 아닌데.. 고독하고 만만치않은데,,)
마치 에탄올을 그냥 들이키는 기분이 들고 코를 스치는 아찔한 알코올 향기에 기분이 안좋다
또 맥주는 너무 비리다 에일 맥주를 포함해서 내가 먹을 수 있는건 예거라들러 자몽, 복숭아 맛 정도
술을 삼키려하면 목구멍에 알약이 걸린것처럼 헛구역질을 하게된다
흐엉.. 이렇게 말하면 술좋아하는 사람들은 눈이 동그래져서 나를 쳐다본다
이렇게 맛있는 음료를 왜 ..?라는 듯한 표정을 볼때마다 참.. ㅋㅋ 나도 그 술 맛있어 보고싶네요~!
나는 치킨엔 콜라가 제일 잘 어울리고, 치즈에는 그냥 불닭이 제일 맛있다 이거에요
어쨌건 이런 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술이 있긴 있다
이슬톡톡을 비롯해 알코올이 0.2% 정도 함유된 것들 그리고 칵테일 중 비슷한 도수를 가진 것들 ^^
미도리 샤워 내 최애다 달콤한 메론맛이 최고다
이런 초딩 입맛인 나를 위해 지인이 칵테일바를 데려갔다
망원에 있는 칵테일 바였는데 본인이 굉장히 좋아하는 분위기의 칵테일 바고, 맛도 굉장히 좋다고 해서 졸졸졸 따라갔다
아마는 유기농, 내추럴, 비건 와인과 홈메이드 재료를 이용한 자연주의 칵테일, 가벼운 안주를 판매하는 바입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메뉴판이 간소했고 내가 평소 즐겨마시던 미도리샤워같은 건 없고 다른 이름의 칵테일들이 있었다
망원동 칵테일바 아마는 생각보다 작았지만 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좋았다
아담하지만 '아마'만의 느낌으로 꾸며진 공간이 편안하게 느껴지고
아주아주아주 귀여운 강아지 '테토'도 있어서 쓰다듬으며 힐링도 가능하다
가끔 다가와서 쓰다듬어 달라고 요구하듯이 눈치를 주는데 안쓰다듬어 줄수가 없다.. ㅎㅅㅎ
이날 메뉴판을 찍지않아서 어떤 와인과 안주를 시켰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조만간 한번더 방문해봐야겠다!)
어쨌던 와인 두잔과 과일과 치즈로 플레이팅 된 안주를 시키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도 있으니 사장님께서
샹그리아를 서비스로 주셨다..!
평소내가 먹던 달콤한 술처럼 샹그리아도 맛있었다
이건 크림치즈 크램블..? 이었나 이 안주도 맛있었다
마지막엔 나갈때 테토를 캐릭터화한 마스킹 테이프도 나눠주셨는데 넘 졸귀탱
요즘 술이 땡길때가 있던데 얼른 날 잡아서 재방문해야겠다
혹시 칵테일바에서 데이트를 하거나 친구와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망원동 칵테일바 '아마''를 추천한다!
그럼 이만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샌드위치가 맛있는 봉천역 카페 샌드고 (0) | 2022.04.19 |
---|---|
홍대 수상한사진관에서 예쁜 증명사진 찍은 날 4월 이벤트 놓치지마세요! (0) | 2022.04.18 |
곧 여의도한강공원 벚꽃시즌 시작! 더현대서울 디저트 (2) | 2022.04.06 |
요즘 같은 봄날씨에 딱! 망원한강공원 데이트 피크닉109 (0) | 2022.03.28 |
더현대서울 88라면 스테이지 라면 팝업스토어 후기 (0) | 2022.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