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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사주에는 역마살이 낀게 분명해요 그게 아니라면 이렇게 돌아다닐리가 없으니까요..
이 날은 강남을 갔다가 신림을 가야하는 일정이 있어서 오랜만에 추억의 (구) 포도몰에 갔답니다
신림엔 일년반? 정도쯤 자주 왔었는데 오랜만에 오니 이것저것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가장 큰 변화는 ‘포도몰’에서 ‘타임스스트림’으로 바뀐게 아닐까싶습니다
내부가 바뀐건 아니고 외부가 포도몰에서 타임스스트림으로 바뀌었어요!
그래도 저 멀리서 보이던 포도몰이 없어지고 다른 명칭이 붙은걸 보니 묘한 기분이 드네요
타임스스트림안에는 사실 맛있는 음식점은 많지 않은것 같아요
전에 포도몰이었을때도 그렇게 느꼈었는데 여전히 그러네요
여기서 먹었던 음식중 기억에 남을만큼 맛있던 곳은 없었기 때문에 새로 생긴듯한 ‘남도분식’에서 떡볶이를 먹기로했습니다


신림맛집 남도분식은 타임스스트림 8층에 있어요
문을 열고 들어오면 처음 보이는 홀에서 아주 강렬한 레트로 느낌이 납니다
홀이 넓고 테이블과 의자가 많아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주문하는 곳 옆에는 김밥, 튀김과 소스들을 선택에서 담을 수 있는 쇼케이스가 있습니다
여기서 원하는 사이드메뉴를 담아서 함께 결제하면 됩니다
남도 옛날 떡볶이 하나, 땡초참치 뚱 김밥, 오뎅이랑 물떡, 오징어 튀김, 야채 튀김, 고구마 튀김 이렇게 주문했어요


남도 옛날 떡볶이 7,000원
땡초참치 뚱 김밥 2,000원
오뎅이랑 물떡 4,000원
오징어 튀김 2,000원
야채 튀김 1,500원
고구마 튀김 1,500원


레트로가 유행하면서 이런 옛감성 폴폴 식기를 많이 쓰더라구요
신림맛집 남도분식도 어릴때 분식집에서 보던 그릇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에 88라면 팝업스토어에서 이런 식기를 보고 구매할 뻔 했었는데 사지않길 잘한거같아요


신림맛집 남도분식의 옛날 떡볶이는 위에 가느다란 튀김오뎅이 올라가있었습니다
평소 오뎅튀김을 좋아하는 저였지만 가느다란 오뎅튀김은 별로였어요
쫀득한 맛이 사라졌달까.. 아쉬운 식감이었습니다
떡볶이도 떡에 국물이 베어있지 않아서 싱거웠어요
오뎅은 말해뭐해 너무 맛있었습니다


땡초참치 뚱 김밥은 국물에 찍어먹는게 최고더라구요
먹다가 목이 막히면 짭쪼롬한 오뎅국물 한 입하면 쑥 내려가는 다들 아시죠?
오징어튀김에 오징어가 굉장히 컸는데요 저는 역시 고구마 튀김이 제 원픽입니다

둘이 먹기에 위 음식들은 딱 적당했던것 같아요
둘다 많이 먹지않는 사람들이라 떡볶이 조금이 남았지만 보통은 저희보다 많이 드시니까요! 신림맛집 남도분식은 재방문 의사 없습니다!
하지만 신림 타임스스트림을 방문하신 분들이 한번쯤 먹기에는 나쁘지 않은 곳이에요
그럼 여러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