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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울꿈의 숲은 오랜만에 방문한다
몇년 전 대학교를 다닐때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해 근처 초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했었을때 잠깐
왔던 것이 북서울꿈의 숲에 대한 내 기억의 전부이다
하지만 근처에 맛있는 음식집이 뭐가 있는지는 몰랐기에 친구가 가자는 대로 이끌려간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온량'이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듯했는데 온량만이 번듯하게 있었다
간판이 없어 온량이라 알아보기가 어려웠다 처음에는 요즘 인스타감성의 유럽 빵집인줄 알았다


내부는 요란하면서도 반듯하게 꾸며져있었다
천장에는 샹들리에, 벽에는 포스터와 그림들이 붙어있었는데 이또한 요즘 감성이려나
그 아래 셀프바가 있어 물과 피클, 접시를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온량은 성품이 온화한 바른이들의 식탁 이라는 문구가 눈을 사로잡았는데
이런 가게의 알맹이가 되는 것들이 온량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듯 했다

나시고랭 쉬림프 필라프 15,000원
봉골레 파스타 17,000원
토마호크 포크 커틀렛 24,000원
핫쉬림프 토마토 리소또 18,000원


네명이와서 네가지의 음식을 시켰다 양이 많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무색하게 다 먹었다
음식 네가지는 느끼하지 않을까 걱정했던 걱정을 뒤로하고 전부 맛이 있었다
나시고랭 쉬림프 필라프가 생각보다 매웠지만 토마호크 포크 커틀렛과 핫 쉬림프 토마토 리소또를 곁들여 먹으면
맵기가 금새 가셨다


토마호크 포크 커틀렛은 다른 곳에서 먹었을때 금방 눅눅해져서 튀김옷과 고기가 분리되었는데
온량에서는 그럴일 없이 끝까지 맛있고 바삭하게 먹을 수 있었다
그게 사람이 많아서 먹는 속도가 빨라서 그랬던 걸까?
봉골레파스타는 깔끔한 오일파스타로 매콤하고 고소했는데 이도 커틀렛과 아주 잘 어울렸다

내 생각에 온량은 토마호크 포크 커틀렛을 꼭 시켜서 먹어봐야 하는 곳 같다
다른 분들도 좋은 분위기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한다!